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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책이야기

전 난독증이 있습니다.

전 난독증이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걸 정말 싫어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사람들 앞에서 책을 읽기라도 하면 너무 더듬거려서 정말 챙피했죠.


그래서  책이랑은 담 쌓고 살았었습니다.


근데 나이가 들면서 어쩔수 없이 지식 습득을 위해 책을 읽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일다 보니 예전 보단 많이 좋아졌습니다 ^^


알고보니 주변에 난독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오히려 저 정도면 괜찮은 편에 속하더군요^^


제 증상은 이렇습니다.


1. 글씨의 앞뒤를 뒤짚어 읽는 경우가 생겨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2. 현재 읽는 줄과 위아래 줄을 자주 헷갈려서 다른 줄을 읽는 

경우가 생긴다.


3. 어느 순간 글씨가 뿌옇게 변합니다. (정신 줄을 놓는 거죠 ㅎㅎㅎ)


이렇다보니 글자를 한자 한자 천천히 읽게 되더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이해를 못하던지.. 잘 못 이해하던지...)

한 권을 다 읽는데 다른 사람들 보다 2배이상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책 읽을 때만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화면으로 같이 글을 읽을때는 저는 반도 못 읽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읽는 경우가 허다하죠 ㅎㅎ


대신 이러헌 문제로 인한 장점이 셍기더군요.


1, 오타를 잘 찾아냅니다 ^^


2. 글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잘 못 이해 했을까봐 확인 또 확인을 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앞으로 읽었던 책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 같은 난독증도 잘 읽습니다 ^^

다만 느릴뿐이죠~






블로그를 합치는 중입니다.

http://krembo.tistory.com/10